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 아이셋 엄마의 출산 후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

매년 하는 계획 중에 빠지지 않는게 다이어트가 있죠. 저도 매년 결심하는 것이 다이어트입니다. 매년 결심한다는 것은 매년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죠. 출산 후 찐 살이 막내 아이가 네 살이 되도록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4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이번에는 왜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인지 이유부터 찾아보도록 합니다.

다이어트 챌린지

나의 체형 변화

저는 마르고 몸매가 좋지는 않았지만 보통 체격으로 일반적인 체형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몸의 체형이 완전 바뀌게 되었습니다. 젊을 때 아이를 낳으면 살이 잘 빠진다고 누군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임신기간 9kg이 늘어났고 아이를  낳고 나서 하나도 안 빠졌습니다. 그렇게 둘째도 똑같이 9kg이 늘고 안 빠졌습니다. 두 아이 출산 후 18kg가 불어난 몸이 되었습니다. 몇 년 뒤에 셋째를 낳았습니다. 워낙 많이 쪄서 그런지 만삭 때까지 3kg 이 늘었고 애를 낳고 나니 원위치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쪄서 몸에 잉여 에너지가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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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첫쨰 많이 먹어서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라고요? 많이 먹으면 무엇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수유를 하더라도 원래대로 먹으면 살 절대 안 빠집니다.

 

그런데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안 빠지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군것질 자체를 거의 하지 않으며 음료수도 마시지 않습니다. 먹는 건 커피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살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자궁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출산 후 보통 자궁이 원래 크기로 돌아갈려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이 낳고 몸을 조심하라고 하는 그때입니다. 보통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 자궁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첫째와 둘째 때 출산 후 1주일 뒤에 하혈이 크게 와서 쓰러졌습니다. 첫째 때는 다행히 간호사가 바로 발견하여 응급처치를 받았고 둘째 때는 경험이 있으니 제가 바로 침대에 가서 누웠습니다. 자궁 수축 주사를 몇 대를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셋째 낳을 때는 그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출산 후  의사 선생님이 보고 자궁이 수축을 안 한다고 문제가 있다고 애 낳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더 낳을 생각도 없었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네. 자궁이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출산 후 저는 자궁이 돌아오도록 바로 자궁 수축 주사를 몇대를 맞고 태반을 거의 의사 선생님이 다 빼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출산 후 피가 소량만 나왔습니다. 그렇게 자궁이 원래대로 돌아온 저는 셋째를 낳고 출산 후 살이 빠진다는 것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먹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먹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조리원은 안 가고 집으로 이모님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밥을 제때 챙겨 먹을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밤에 아이 돌보느라 못 잔 잠을 아침에 잤습니다. 자연스레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유를 하다 보니 술과 야식을 안 먹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워낙 예민해서 첫째가 다섯 살 될 때까지 잠을 제대로 자본적이 없습니다. 한 번에 세 시간 이어서 자는 게 꿈이었어요. 

 

첫째 출산 전 몸무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달 만에 9kg 정도가 빠졌어요. 그러다 아이를 혼자 보면서 밥을 규칙적으로  못 먹고 잠을 잘 못 자다 보니까 다시 찌더라고요.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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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이 출산 전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 밥을 규칙적으로 식사하지 못했다.
3.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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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이것들을 잘 지키지 못합니다. 내가 규칙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게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살이 빠지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자책하지 말아요.

그리고 열심히 다시 시작합시다.

 

나도 할 수 있다.

 

다음에는 어떻게 살이 뺄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진행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