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선장과 해녀
오래간만에 가족식사를 하기 위하여 함덕에 위치한 횟집 선장과 해녀에 갔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곳으로 깔끔하고 바닷가 앞에 위치하여 창가에 앉으면 좋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돌인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니 아기의자와 아기침대도 구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시면 쓰라고 하셨다.
아기를 배려하여 아기침대까지 준비한 곳은 처음 보았다.
아무래도 회는 코스로 나와 오래 식사를 해야되니 그런거 같다.
새로 생기다 보니 역시나 깔끔하다. 아기의자도 여러개 구비 되어 있고 모든 자리가 입석이다.
큰 아이들을 키울때는 좌식을 선호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입식이 편하다.
창가에 앉아서 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아경도 멋진데 내 실력으로 담지 못하여 아쉽다. 서우봉과 해변 라인이 쭉 보인다.
바닷가 자리를 앉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회 가격은 주변 횟집 대비 비슷하다. 우리는 아이들도 회킬러라서 모듬회 중자를 시켰다.
어른은 두명이지만 아이들 합치면 5명이니. 소자 시키기엔 왠지 모르게 모자르는게 있다.
기본으로 죽이 나오고 한상이 차려진다. 전체가 잡히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조리 하지 않는 해산물 요리들이 나오고 제주도 음식인 고기 산적이 나온다.
주인분이 함덕 출신 제주분이라 그런지 제주도 고기산적이 있었다. 부모님이 직접 따셨다는 돌미역까지 반찬으로 나왔다.
멍게 갈치회 등 싱싱하다. 낙지는 산낙지이며 처음 나온 전복은 살짝만 익힌 숙회라고 하나. ; 여튼 삶아서 부드러운게 아닌 오도독 씹히는 식감의 전복이다.
그리고 사진에 잡히지 않았던 전복이 나온다. 죽은 아기꺼 까지 생각해서 하나 더 주셨다.
전체 사진에는 안나왔던 초밥도 기본으로 주신다. 여기 나오는 기본음식은 리필도 가능하다고 설명해 주셨다.
아이들은 나오자 마자 연어를 클리어.
새우랑 딱새우는 미리 삶은거라 차가워서 그런지 아이들은 패스.
산낙지도 도전해 보고 ㅋ 돌미역도 먹어보고 간장게장도 먹어본다. 고기는 역시 고기. 저 돼지고기산적 맛있다.
기본상차림을 거의 먹을 쯤 회가 나온다.
모듬회 중이다.
도미와 광어가 나왔다. 뱃살이 푸짐하게 ㅎ 붉은게 도미이고 하얀게 광어이다.
돌 위에 올려져 나온다. 적당한 두께 이고 적당한 크기이다.
따로 나무랄데 없는 크기와 양이었다.
아이 셋 데리고 식사를 하기란 만만치 않지만 신선도나 괜찮았다.
저 레몬을 맛있겠다며 먹을려고 했던 둘째가 생각난다. ㅋㅋㅋㅋㅋ
회 다음으로는 따뜻한 음식이 나오는데 이건 벨을 눌러서 호출을 하면 된다.
빨리 빨리 먹고 내보낼려고 음식나오는 곳과는 다른 양상이다.
알밥. 튀김, 가자미튀김, 그리고 치즈야채콘? ㅎ
보통 옥수수 콘인데 여기는 해산물과 파프리카 등 야채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난 더 건강하고 맛있던데 옥수수콘에 길들여 있던 아이들은 맛없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튀김과 가자미튀김은 기본 간이 심심해서 간이 쎄지 않아서 좋았다. 보통 제주음식들이 간이 쎈것들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간을 심심하게 하시는듯 하다.
알밥이야 당연히 맛있고 ㅇㅅㅇ ;
먹다보니 매운탕을 못찍었다. 지리로도 선택가능하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딱새우회.
여러 곳에서 딱새우회를 팔기는 하지만 도민인 우리는 사먹지 않았던 딱새우회.
서비스로 주셔서 처음 먹어보았다.
음 역시 사먹지는 않을꺼 같다. 나는 역시 이런것보단 회가 제일 맛나다 ㅇㅅㅇ ;
하지만 내가 관광객이라면 사먹을꺼 같다. 솔직히 궁금하잖아요 ㅎ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청춘당 찹쌀 꽈배기 - 신메뉴 고로케 (0) | 2020.06.03 |
---|---|
[제주] 놀놀 - 아이와 가기 좋은 비자림맛집. 놀거리 먹을거리 마실거리가 공존하다. (0) | 2020.05.25 |
[제주/함덕] 고두물식당 - 현지인 맛집. 푸짐하고 맛도 좋음. - 배달 최고! - 왕갈비탕 / 소내장탕 (0) | 2020.05.07 |
목화휴게소 - 한치 구워서 먹기 (0) | 2020.05.05 |
[제주/함덕] 선우수산 - 초밥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회센터 (0) | 2020.04.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