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절물자연휴양림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고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고 봄 가을에는 꽃이 피어서 좋은 절물 자연휴양림이다.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 유모차로도 이동이 편하고 산림욕하며 걷기에도 참 좋다.
중간중간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참 좋게 되어있다.
그냥 산책만으로도 힐링인 곳이다.
다자녀 혜택으로 입장료 무료. 주차료는 받고 있다. 입구에서 검사를 하니 다자녀혜택을 받는 분들은 서류를 챙겨가시길 바란다.
다자녀 카드를 만들었지만 우리는 그냥 등본을 들고 다닌다는....
국가시설이라 주차료도 중형차 기준 2천원. 정말 저렴하다.
나무 사이로 햇빛이 촤르륵 들어와 사진 못찍는 나도 인생샷 건질 정도이다.
초록초록하고 쭉쭉 뻗어 있는 나무들이 정말로 멋지다.
중간중간 평상도 있어서 쉬기에도 참 좋으며 야생화를 곳곳에 심어 놨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5월이 되면 꽃도 피어서 더 예뻐질 것 같다.
곳곳에 있는 놀이터.
놀이터마다 또 달라서 지루하지 않게 놀 수가 있다.
큰아이가 오면 꼭 하는 줄타기.
저걸 어떻게 올라가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어렸을 때도 못올라 갔는데.
키가 더 크면 저 위에 까지 올라갈꺼 같다.
다른분들이 먹이를 주어서 금붕어들이 다 모였다. 먹이를 주어도 되는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형형색색의 금붕어들이 정말 크다.
큰 입으로 뻐끔거리니 솔직히 난 좀 무서웠다.
좀 큰 물고기는 무섭더라......
코로나여파로 약수터에는 바가지가 없어졌다. 오면 한번씩은 먹어보는 약수터물인데 이번에는 아쉽게 패스.
고리던지기는 성공할때까지 몇번이고 계속 던진다.
팔이 아파서 지칠때까지 던지고 나서야 발길을 돌리는 곳이다.
아이들은 매번 올때마다 이 곳을 참 좋아한다.
" 생이소리 질? "
길이 아니고 질?이네 ;
산책로가 쭉 있지만 시간도 늦었고 막내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옆으로 돌아나가자.
저 60분코스를 돌 수 있을때는 언제 일라나.
쭉쭉 뻗은 삼나무와는 다른 제주도 스러운 나무들.
싱그러운 잔디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을 보고 있자니 기분까지도 좋아지는 듯 하다.
들어가기에 바빠서 몰랐던 입구에 피어 있던 예쁜 꽃까지.
꽃이 좋아지면 나이를 먹는다는 거라는데
그런것일까.
나무와 꽃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웃음소리 까지.
집안에 있다 간만에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비록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지만 간만에 힐링이 아닐 수 없다.
어른들 부터 아이까지 정말 재미지게 놀 수 있는 곳.
제주에 오면 꼭 자연을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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